■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남북관계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북측에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공개 제안했습니다. 과연 북한이 응답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연구소장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과거 같으면 추석 계기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도 열리고 그랬었는데. 지금 남북관계가 워낙 냉랭해서요. 어쨌든 이번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당국 간 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의했죠, 이산가족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 기존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 채널은 적십자를 통한 거였는데. 당국 간 회담은 차이점이 있는 것 같아요. 특징적인 것 같습니다.
[김용현]
물론 출발 자체는 당국에서 제안들을 하고 실행주체가 남북의 적십자사가 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제안이 그렇게 특별한 건 아니다 이렇게 봐야 되는데. 다만 당북 간 대화라고 하는 차원에서의 접근을 강조한 것은 결국 남북관계가 지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 전혀 진전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 권영세 장관 입장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번 추석을 계기로 해서 남북관계가 인도적 사업부터 풀어보고자 하는 그런 차원에서의 물꼬를 트자. 그것이 이번 제안의 중요한 배경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당국 간 회담을 통한 물꼬를 트기 위한 것이다. 아무래도 최근에 이른바 담대한 구상을 윤 대통령이 제안을 했습니다마는 북측의 반응이 역시 냉랭해서요. 그 연장선상에서 좀 더 돌파구를 계속 마련하기 위한 그런 시도라고 봐야 될까요?
[김용현]
김여정 부부장 같은 경우는 절대로 문을 안 열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했지 않습니까? 결국 북한 당국 입장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에 샅바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판을 끌고 가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남측에 대해서 강한 압박을 해 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계속 그대로 있을 수는 없는 것이고 그렇게 보면 인도적인 부분, 가장 남북이 함께 할 수 있는 실천이 가능한 영역에서부터 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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